외국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국내에 유통하려던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사 기관을 따돌리기 위해 건물 외벽을 타거나 몰래 야산에 묻어두는 방식으로 마약을 전달했지만 결국 덜미를 잡혔습니다.
우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난간을 딛고 건물 외벽에 선 남성이 위태롭게 걸음을 옮깁니다.
에어컨 실외기를 밟고 서더니 창문을 열어 윗집으로 넘어갑니다.
마약 유통으로 검찰의 추적을 받자 필사의 도주극을 펼칩니다.
또 다른 남성은 인적 없는 야산 바닥을 파헤칩니다.
땅에서 흰 비닐 봉투 하나를 꺼내더니 준비해 간 가방에 넣습니다.
밀수된 코카인을 약속된 장소에서 넘겨받는 장면입니다.
프랑스에서 몰래 들여온 마약을 국내에 유통하려던 일당이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이 지난해 12월부터 국제우편을 통해 밀수한 마약은 코카인과 필로폰 등 6억 2천5백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일당은 총책에게 마약을 받는 수거책과 보관해둔 마약을 유통책들에게 전달하는 중간 관리자 등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최초 마약을 들여온 총책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서현욱 /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장 : 코카인을 전달할 때도 직접 건네주는 방식이 아니라 인적이 드문 건물 소화전에 몰래 넣어두거나 야산에 파묻어두고 그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검찰은 마약 유통 일당 7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 총책을 붙잡는 대로 밀수한 마약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구매하거나 투약한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편집:변지영
그래픽:이원희
YTN 우종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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