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우 선수의 연이은 선방이 이어지던 순간입니다. 네 번째 키커로 황희찬 선수가 나섰는데요. 그런데 갑자기 중계 화면이 사우디의 만치니 감독을 비춥니다.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선수들을 뒤로하고 라커룸으로 먼저 향하는 모습인데요. 패배를 직감한 건지, 이례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로베르토 만치니 / 사우디아라비아 감독 : 열심히 하려고 했던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먼저 나갔다]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왜 먼저 경기장을 떠났는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는데요. 만치니 감독은 "열심히 하려고 했던 선수들에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먼저 나갔다"는 다소 황당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연봉을 많이 받는 감독치곤 아쉬운 모습이죠. 비판은 거세질 거로 보입니다.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한 조규성 선수에겐 오늘 경기가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이 약속의 땅인 걸까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 경기장에서 맹활약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또 같은 경기장에서 극적인 승리의 발판을 놨습니다.
당시 활약 다시 볼까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 오늘 경기가 열린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렸는데요. 이 경기에서 조규성 선수는 교체 출전해 헤딩으로 2골을 넣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오늘 경기에서 맹활약한 조규성 선수, 8강에서도 멋진 경기력 보여주면 좋겠네요.
오는 2월 3일 새벽 우리나라는 호주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호주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8강에 선착했죠. 16강에서 인도네시아를 4대 0으로 꺾었는데요. 높이와 힘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우리나라는 이틀의 짧은 휴식 뒤에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입니다. 호주의 휴식 시간과 2배의 차이가 나는데요. 체력을 얼마만큼 회복하느냐가 8강전 관건으로 보입니다.
우리 선수들 힘들겠지만, 멋진 경기를 보여주길 기대하고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
앵커ㅣ김대근, 안보라
자막뉴스ㅣ이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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