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작물이 얼지 않는 제주에서는 이맘때면 겨울에 햇감자 수확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집니다.
올해는 특히 과습과 병충해에 강한 제주산 '탐나' 감자의 작황이 좋아 농가 소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KCTV 제주방송 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트랙터로 밭을 갈아엎자 땅속에 있던 감자들이 줄지어 올라옵니다.
지난해 8월 말 파종한 감자를 5개월 만에 수확하고 있습니다.
최근 감자 출하가격은 20kg에 4만2천 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지난해보다 생산량은 줄었지만 다른 지방 감자 저장량이 많아 출하량이 몰리면서 가격이 크게 오르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올해 날씨로 인한 작황 피해가 크지 않은 점은 다행입니다.
[백성심 / 감자 농가 : 병충해에 강하고 물에 강하고 '탐나' 감자는 밭을 가리지 않는 것 같아요. 다른 품종은 많이 깨져요. 이건 깨지는 현상이 좀 적어요.]
올해 이 밭에 심은 감자는 제주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탐나' 품종으로 7년 전부터 제주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표면에 상처를 남기는 더뎅이병 피해가 적어 상품 비율이 비교적 높은 편입니다.
탐나 감자 보급률은 제주에서 전체 면적의 40%가 넘었습니다.
도매시장에서 기존의 대지 품종보다 높은 가격을 받으면서 찾는 농가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김정우 / 제주동부농업기술센터 : '탐나' 감자가 맛도 좋고 더뎅이병도 덜 나온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만족도가 많이 높습니다. '대지' 품종에 비해서 경락 가격이 '탐나' 감자가 조금 더 좋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주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제주산 신품종 감자가 실제 농가 소득 향상에 도움을 주면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농업기술원은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성을 가진 유색 감자 품종 등에 대한 개발을 강화해 국내산 우량 종자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최형석입니다.
YTN 최형석 kc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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