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혁명이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생활에서 시작됐다는 학자의 주장을 소개하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관련 사건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했던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이 이번엔 쇼펜하우어의 책을 언급하며 명랑하게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특히 도이치모터스 의혹은 더 밝혀질 게 없는 데 민주당에만 가면 정쟁의 영역으로 간다며 김 여사를 옹호하는 발언을 해 주목되는데요.
전날 김건희 여사 문제에 대해 이미 충분히 말했다며 말을 아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국민 눈높이가 사과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사과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사퇴요구도 받은 적 없고 검토한 적도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야당의 공세의 수위를 높였습니다.
명품 백과 관련해서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한동훈 비대위원장 홍익표 원내대표의 말을 듣고 더정치 시작하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김경율 비대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제가 그런 요구를 받은 적이 없습니다. (이번에 총선 출마하는 비대위원은 직을 내려놓는다는 얘기가 있던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그런 검토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앞으로 당에서는 이 입장에 대해서는 언급을 않겠다고 해석을 해도 될까요?) 제가 어제 말씀드린 건 제 입장이 변한 게 없다는 것이죠. (김건희 여사의 사과도 필요하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제가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이야기한 적이 있던가요?]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명품백 관련해서는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검찰 수사를 해야할 내용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계속 방치하고 있고 마치 사과하면 일이 끝날 것처럼 대통령실과 여당 측이 얘기하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 겁니다. 법을 얼마나 우습게 보면 자기들끼리 합의하면 법 적용을 예외로 한다고 생각합니까? 거짓과 불법을 아무렇지 않게 대통령실이 자행하고 있고, 그것을 정부 여당이 방치하고 있는 겁니다.]
YTN 김영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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