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자지구에서 하마스 공격에 이스라엘 군 24명이 몰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으로선 지난해 10월 개전 이후 하루 최다 사망자입니다.
휴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솔 기자입니다.
[기자]
수풀에 몸을 숨긴 하마스 무장대원이 멀리 떨어진 건물에 미사일을 겨눕니다.
큰 폭발음이 나자 곧장 자리를 옮기더니 이번엔 탱크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합니다.
현지시각 어제 하마스가 공개한 전투 영상입니다.
철거를 위해 폭약을 설치 중이던 건물이 미사일 공격을 받아 폭발하면서 이스라엘 군 2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다른 전투에서도 군인 3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하루에만 24명이 숨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으로서는 지난해 10월 개전 이후 하루에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겁니다.
[에이미 모건 / 이스라엘인]
"훌륭한 청년들을 잃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파요. 그들은 살아있어야 합니다. 전쟁을 원치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 소탕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머리를 숙이지만, 대체 불가능한 목표, 즉 완전한 승리를 위해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군도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를 포위해 하마스 무장대원을 100명 이상 사살하는 등 반격에 나섰습니다.
양측은 휴전과 인질 석방을 조건으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최종 타결까지는 여전히 걸림돌이 많아서 당분간 긴장 상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변은민
이솔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