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중도확장하려는 의도" 이준석 "나도 맞아봐, 결국 2차전" [앵커리포트] / YTN

YTN news 202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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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국면으로 치달을 듯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갈등이 어제 서천 화재현장 방문을 계기로 가까스로 봉합된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뒷말은 여전히 무성한데요.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는 두 사람의 '20년 인연'이 갑작스레 싸늘해진 원인을 이렇게 분석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 측이 과도한 대선 행보를 보였고, 또 대통령과의 차별화로 중도확장을 꾀하려다 망발을 했다는 건데요.

들어보시죠.

[신 평/ 변호사 (SBS 김태현의 정치쇼) : (그러면 변호사님 보시기에는 양측의 갈등의 근본 원인은 뭐라고 보십니까?)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첫째는 한 위원장과 그 측근 세력의 과도한 대선 행보입니다. 둘째를 들자면, 지난 1월 둘째 주에 발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에서 보다시피 한 위원장의 중도 확장력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총선이 그대로 진행되면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서는 참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근본적인 원인이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한 위원장 측과 그 측근 인사들이 윤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통해서 한 위원장이 중도확장력을 신장하고 지지율 확대를 노렸는데 뭐 그런 차원에서 측근 인사의 윤 대통령 내외분에 대한 망발이 쏟아져 나온 것이겠지요.]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이번 사태가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 이준석 대표 간 갈등과 겹쳐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언뜻 갈등이 해소된 듯 보이지만 공천이라는 불씨가 남아있는 한 결국 배짱이 없는 한동훈 위원장과, 실탄, 병력이 없는 윤 대통령의 봉합은 쉽지 않을 거라는 겁니다.

[김 웅 / 국민의힘 의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글쎄요. 저는 그 장면을 보면서 과거에 윤석열 대통령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에 그 화해의 모습, 그대로 겹쳐 보였거든요. 그런데 그때 이준석 대표 같은 경우에는 진짜 앙금을 다 털어놨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대통령께서는 그건 아니었거든요. 나중에 체리따봉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일종의 칼을 갈고 있었다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이 국면은 한쪽은 배짱이 없는 거고, 한쪽은 실탄이 없는 겁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한쪽은 정말 이 상황에서 당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 당정 간의 수평적인 관계 그리고 대통령의 사과나 이런 것들을 요구할 수 있을 정도의 배짱... (중략)

YTN 박석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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