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북측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앞서 북한이 주장하는 극초음속 미사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열흘 만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북한이 발사한 순항미사일, 구체적인 제원은 나왔습니까?

[기자]
네, 합참은 오늘 아침 7시쯤 북측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한 사실을 포착했다고 조금 전인 오전 10시쯤 발표했습니다.

탄착 지점은 우리 북방한계선, NLL과는 거리가 떨어진 평양 인근의 북측 해상으로 파악됩니다.

세부 제원 등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이와 관련해 우리 군은 감시·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 측과도 긴밀히 공조 중이며 이후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발사는 앞서 북한이 지난해 3월 전략순항미사일 화살 1·2형을 시험 발사했던 것과 비슷한 성격인 것으로 보입니다.

합참의 이전 '북한 순항미사일 발사 포착 발표'는 지난해 9월 있었는데요, 그로부터 약 4개월 만이고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따지면 지난 14일 중거리급 탄도미사일을 발사 이후 열흘 만입니다.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과 달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순항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어 탄도미사일과 같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21일 북한은 동해에서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도 주장하기도 했지만, 이 주장에 대해선 대통령실이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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