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 -20도 '최강 한파'…동파·한랭질환 주의
[앵커]
체감온도가 영하 20도를 밑도는 강추위에 수도권 전역이 꽁꽁 얼어붙었는데요.
북극한파가 몰아치며 교통편 운행에 차질이 생기고 동파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재상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역대급 추위에 출근길 시민들은 온몸을 꽁꽁 싸매고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입니다.
저희 취재진도 이곳에 10분 정도 서 있었는데, 온몸의 감각이 사라질 정도입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서울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 중입니다.
오전 6시 기준 서울 26건, 인천 21건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57건의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외출할 때는 수돗물을 약하게 틀어 흐르도록 하고 마른 보온재로 수도 계량기함을 채우는 등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한파에 한랭질환도 주의하셔야 하는데요.
지난해 12월부터는 총 230여명의 한랭질환자가 나왔습니다.
귀를 덮는 모자와 목도리, 장갑은 체열 손실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상 악화에 교통편 운행도 차질을 빚었습니다.
도로의 경우 제주와 전남 지역 지방도 8곳이 통제됐습니다.
오전 6시 현재 항공기는 제주와 김포 등을 출발하는 34편이 결항됐고, 여객선은 35개 항로 46척이 통제 중입니다.
각 지자체도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정부가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한 가운데 지자체들은 한파 피해가 없도록 사전 조치에 들어가는 한편 시민들에게는 한랭질환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외출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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