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식령 스키장 간 러시아 유튜버? 북한의 숨겨진 속내 [Y녹취록] / YTN

YTN news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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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동안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중국과 밀착행보를 많이 보였잖아요. 그런데 이번에 러시아와 접촉하면서 뭔가 큰 것을 기대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을 계기로 활용할 것 같거든요. 관광 교류 이것도 더 많이 넓힐 것 같고요.

◆조한범> 그러니까 보통 북한이 최전성기 때 교역규모가 70억 불 됩니다.

◇앵커> 러시아하고요?

◆조한범> 아니요, 전체가요. 그런데 그중에 러시아는 1억 불이 넘은 적이 없습니다. 95%가 중국이거든요. 그런데 중국은 일단 북한이 원하는 만큼 주지 않고요. 또 상업 베이스고, 그리고 지난해만 해도 한 22억 불 정도 교역인데 그중에 수출은 2억 불밖에 안 돼요. 20억 불 적자거든요.

◇앵커> 그래서 지금 관광 교류를 확산하는.

◆조한범> 그런데 러시아는 거꾸로 북한이 줄 수 있는 탄약이 있거든요. 관계가 대등해지는 겁니다.

◇앵커> 조금 전에 나왔던 화면 보니까 러시아 유튜버래요. 저기가 마식령 스키장? 직접 방문하고 유튜브로 올렸어요. 그래서 저게 러시아인들을 사실상 초청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와요.

◆조한범> 지금 원산 바로 옆에 붙은 게 마식령스키장잖아요. 그러니까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랑 묶어서 국제관광단지로 개발을 하는데 그런데 사실 러시아인들한테 저게 매력이 없어요. 더 추운 나라가 러시아거든요. 저 스키장이 있어봐야. 그러니까 저건 일종의 쇼케이스. 양측 관계를 보여주는 쇼케이스지 핵심은 저게 아니다. 그러니까 북한은 지금 식량, 비료, 에너지 플러스 첨단 군사기술을 받으려고 하는데 문제는 식량, 비료, 에너지는 줄 수 있는데 무기 같은 것, 북한이 원하는 SU-35나 S-300, 400같은 지대공 미사일 이게 들어오면 우리도 위협이거든요. 그런데 이것은 물증이 남거든요. 그러니까 러시아가 그걸 아직 안 주고 있어요. 그러니까 식량, 에너지, 비료를 주는데 군사기술 같은 경우는 정찰위성 자문 정도는 해 주는데 그런데 지금 진짜 북한이 원하는 건 아직 못 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협력, 포괄적인 협력을 하는 과정의 일부로 관광인 것이지 저 관광이 메인은 아닙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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