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동부의 러시아 점령지인 도네츠크시 외곽의 한 시장이 포격을 받아 최소 25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러시아 측이 주장했습니다.

AP 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주에 러시아가 세운 도네츠크 인민공화국 정부 수장 푸실린은 21일 오전 도네츠크시 교외에 우크라이나군이 발사한 포탄이 떨어져 응급 대응 중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은 도네츠크 공화국의 주장에 대해 아직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핀란드만의 자국 항구도시인 우스트-루가의 화학물질 운송 터미널에서 같은 날 발생한 폭발 사고를 두고도 우크라이나 측 공격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항구 책임자인 유리 자팔라츠키는 성명을 통해 터미널에서 2차례 폭발 사고가 났으며 가스탱크가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언론들은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공격으로 폭발 사고가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러시아 측은 최근 자국 몇몇 도시를 겨냥한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저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8일 상트페테르부르크 외곽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대를 격추했고, 남서쪽 도시 스몰렌스크에서도 드론 4대를 추락시켰다고 밝혔습니다.






YTN 서봉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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