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희 퇴장' 여야 공방…중대재해법 유예 사실상 무산
[앵커]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 사태를 두고 여야 간의 설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연다는데요.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벌어진 진보당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을 두고 여야 간 공방 수위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을 홍보용 퍼포먼스로 보고 강 의원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강 의원을 두둔한 민주당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전과 5범 국회의원의 고성과 폭력행위까지 편들며 어떤 음모론을 제조하고 있느냐"며 민주당을 비난했습니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도 강 의원의 행동이 적절치 못했고, 경호 절차에 따른 정상적인 경호였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과잉 경호였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윤 대통령를 비판하면서 즉각 국민께 사과하고 김용현 경호처장을 경질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21일) 박주민 의원을 주축으로 이번 사건과 관련한 규탄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입니다.
[앵커]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을 두고서,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하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도 결국 무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되는데요.
유예안을 두고 여야가 협상해왔지만, 결국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법이 이대로 확대 적용되면 중소기업의 부담이 늘고,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며 민주당이 협상을 거부해 진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을 올해 안으로 설치하겠다는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유예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앵커]
민주당 공관위가 오늘 국민참여공천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도 발표할 거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 이후 민주당은 국민 50만명에게 의견을 물어 공천 기준에 반영하는 이른바 국민참여공천을 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이 공천 기준을 설정해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공관위는 여성과 청년, 장애인에 대해선 심사점수를 25% 가산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오늘 열리는 3차 회의 이후엔 국민참여공천의 의미와 그 구체적인 방식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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