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조짐입니다.
이틀 전 이란의 폭격을 받은 파키스탄이 보복 공습을 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비공식식 핵무기 보유국입니다.
이 솔 기자입니다.
[기자]
한 밤 중 갑작스런 폭격으로 사람들이 급히 대피합니다.
이란 동남부 접경 지역에 폭발음이 들린 것은 현지시각 오늘 새벽 4시 30분쯤.
알자지라 등 주요 외신들은 파키스탄이 이란 내 7곳을 공습해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파키스탄은 국익 수호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뭄타즈 자라 발로치 /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
"이번 조치는 모든 위협에 맞서 국가 안보를 수호하고 보호하겠다는 파키스탄의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이번 공격은 이틀 전 이란이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자국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단체에 폭격을 감행한 데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석됩니다.
지난해 10월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전쟁은 이란과 파키스탄 등 중동 전체로 퍼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5위의 인구 대국인 파키스탄은 비공식 핵보유국으로, 핵전쟁 발발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소피아 사이피 / CNN PD]
"이란과 중동에서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남아시아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것으로 끝날지, 아니면 확전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 합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이란과 파키스탄 접경지역 내 거주 중인 우리 국민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솔입니다.
영상편집 : 구혜정
이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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