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최선희 "민감 분야서 북러 관계 발전…적극 공동행동"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이례적으로 직접 만나면서 양국의 최근 밀착을 과시했는데요.
민감한 분야에서 북러 간 협력 강화를 포함해 양자 관계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자고 다짐했습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기자]
최선희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에 이어 푸틴 대통령을 면담한 후 크렘린궁은 북한이 러시아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양측이 한반도 정세와 시급한 국제 문제도 논의했지만, 양자 관계 발전 방안이 주요 의제였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민감한 분야가 뭔지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용 무기 지원과 정찰위성 기술 이전 등 군사 분야 협력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북한은 별도 발표에서 양국 친선 관계의 새로운 전성기를 위해 긴밀한 공동 행동과 협력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초미의 관심사인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에 대해선 양쪽 다 말을 아꼈습니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이 가속화하면서 푸틴이 2000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북이 성사될 경우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대내외적으로 큰 힘이 실리고, 동북아 정세에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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