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북러 밀착 심화…한미일 오늘 북핵대표 협의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푸틴 대통령을 예방하며 북러 관계 발전 의지를 다졌습니다.
러시아는 북한과 민감한 분야를 포함해 모든 분야에서 협력하겠다 밝혔는데요.
한편, 지난 연말 북한에서 전력난으로 열차 전복 사고가 발생해 수백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요.
관련 내용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지난 연말 북한에서 있었던 열차 전복 사고 소식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가 보도한 내용인데요. 평양에서 출발한 열차가 전복돼 수백 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네요?
사고가 났다는 노선은 전체 구간 중 3분의 2 가량이 일제시대인 1930년대 만들어졌고, 나머지 3분의 1도 북한이 1980년대 만들었다고 하는데, 시설이 너무 노후된 것 아닌가요? 만약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원인은 어떻게 추정할 수 있을까요?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의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이고, 앞쪽에 타고 있던 간부들은 살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도 북한 열차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적이 있었나요?
북한 매체는 물론이고 미국의 소리나 NK뉴스 등 북한 전문 외신 매체에서도 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는데요. 우리 정부도 사실 확인 중이라며 보도 내용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최근 최고인민회의 연설에서 전력난 해결과 열차 수송의 안정성을 강조했다고 하는데, 사실 여부 어떻게 보세요?
과거에도 북한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도를 꺼려하는 편인가요? 돌이켜보면 과거에 북한에 이재민을 돕는다거나 의료진을 파견한 적이 있었던 것 같거든요?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해 북러 외무장관 회담을 하고 푸틴 대통령까지 예방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다른 나라의 외교 수장과 직접 면담을 한 것이 상당히 이례적이 아닐까 싶은데요. 푸틴과 최선희 외무상의 만남, 어떤 의미라고 보시나요?
양국이 면담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힌 내용 중 "우리는 민감한 분야를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러 무기 거래 의혹이 불거진 상황 속에서 굳이 "민감한 분야"라는 표현까지 넣은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이번 회의에 최선희 외무상뿐만 아니라 북한의 재래식 포탄 생산을 책임지는 군수공업 부장 출신 조춘룡 노동당 비서도 참석했는데요. 유엔 제재 명단에 올라 러시아를 포함해 여행이 금지된 인물입니다. 조춘룡의 모습을 언론에 공개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미 국무부는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해 왔다고 지적했는데요. 러시아의 행보에 미국이 좀 더 강하게 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해 북한의 전쟁 능력 여부에 대해 진지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러시아가 민감한 분야를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북한과 협력하겠다고 했는데, 정찰위성 분야에 대한 협력도 논의가 됐을까요?
북한도 최선희 외무상의 푸틴 예방 소식을 전하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시아에서 국제문제들에 대해 적극적으로 공동 행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푸틴의 방북 일정도 논의했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만, 북한은 이번에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을 통해 어떤 것을 얻었을까요?
러시아는 이렇게 북한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도 보이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속내는 뭐라고 보세요?
이번에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이 논의됐을 거란 분석도 많은데요. 3월 러시아 대선 이후가 유력해 보인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양국 모두 이와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푸틴 방북의 변수 같은 게 있을까요? 아니면 푸틴 방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정사실이라고 봐야 할까요?
지난 15일부터 어제까지 한미일은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한미일 역대 최대 해상 훈련이었다고 하는데요. 한미일 해상 훈련 정례화 합의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훈련이었는데, 한미일 해상 훈련 정례화가 북한으로선 얼마나 위협이 되는 건가요?
오늘은 한미일 북핵 대표가 서울에서 정례 회동을 갖습니다. 성 김 미 대북 특별대표가 퇴임한 이후 미 대북고위관리가 처음 참여하게 되는 건데, 오늘 회의에서는 어떤 내용을 논의하게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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