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서 지방흡입수술 후 사망…경찰 수사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받은 20대 여성이 수술 한달여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중국인 여성 A씨는 지난해 11월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일주일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고, 며칠 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A씨는 대학병원에서 괴사성 근막염이 패혈증으로 악화했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지난 10일 숨졌습니다.

유족은 성형외과 측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는 등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덕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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