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무차별 폭격하면서 인명피해가 급증하는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소탕할 때까지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UN과 교황은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으며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민간인 피해에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갑작스러운 공습으로 가족이 숨지자 눈물을 흘리며 애도합니다.
딸을 잃은 아버지는 숨진 딸을 안고 오열합니다.
[모하마드 쇼우만 / 이스라엘 공습으로 딸을 잃은 아버지 : 주위를 둘러보니 폭격이 집 안에 일어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 동생들은 어디 있나요? 아이들은 어디 있지요? 제 딸은 죽었고 부상당한 동생은 유럽 병원에 있습니다.]
가자지구 내 다른 지역에도 폭격이 이어지면서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흐메드 고다 / 팔레스타인 목격자 : 우리는 모든 색깔의 죽음을 보았고, 탱크가 들어왔고, 모든 것을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끔찍한 무차별 포격, 무차별 사격, 무차별 살상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단지 민간인을 죽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진입한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개전 뒤 2만4천여 명이 사망했으며 23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 대부분이 피란길에 오르며 식량 부족 등 인도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샤디 알 나투르 / 가자지구 난민 : 101일이 지난 지금, 100일을 넘어선 오늘날의 전쟁은 심리적 전쟁, 공포의 전쟁, 식량과의 전쟁, 깨끗한 물과의 전쟁, 고물가 전쟁, 상인과의 전쟁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를 소탕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전쟁은 계속되고 있으며 인질들의 귀환과 하마스 소탕, 가자지구가 더 이상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하는 우리의 모든 목표를 완수할 때까지 끝까지 지속할 것입니다.]
급기야 UN 사무총장과 교황도 즉각적인 휴전과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 UN 사무총장 : 저는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과 두 국가 해법에 기반을 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지속 가능한 평화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미 국무장관도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에 애간장이 탄다고 토로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부 장관 : 많은 사람들이 가자지구... (중략)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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