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보다 많은 졸업생…4년 뒤 초등생 100만명대

연합뉴스TV 2024-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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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생보다 많은 졸업생…4년 뒤 초등생 100만명대

[앵커]

인구감소는 어제 오늘 이야기가 아니죠.

인구 밀집지역 서울 마저도 학생 수 통계를 보면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적은 학교가 곳곳에 있습니다.

4년 뒤 우리나라 전체 초등학교 입학생이 지금의 절반이 채 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덕수고는 올해 졸업생 41명을 끝으로 교문을 닫습니다.

"행당동 덕수고 시대를 마감하는, 또 그 마감을 몸에 지니고 덕수 교정을 떠나는 여러분들이 졸업하는 대단히 의미있는 날입니다."

올해 서울에서 폐교하는 학교는 도봉고, 성수공고까지 3곳입니다.

졸업생보다 입학생이 적은 경우가 적지 않아 폐교를 고민하는 학교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이 아파트 단지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기준 1학년 학생 수가 졸업을 앞둔 6학년 학생 수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학생 수 감소 현상을 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로 꼽힙니다.

2024학년도 학생 배치 계획에서 서울 전체 초등생 수는 지난해보다 약 2만 명 감소한 36만3천명대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범위를 넓혀보면 지난해 학생 수 추계를 보정한 결과 올해 기준 248만명인 전체 초등생 수는 오는 2028년 100만 명대로 급감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교육당국은 소규모 학교를 분교화하거나 통폐합하는 방안을 내놓은 상황.

전문가들은 공교육의 질을 높여 저출생에 대응하는 한편 지역간 학생 수 격차가 커지지 않게 입학생이 줄어드는 학교는 학부모 유인책을 마련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분교가 될 수밖에 없게 학생이 줄어들었다 그러면 아예 그것을 요새 부모들이 제일 관심 있는 영어 몰입교육 학교로 바꿔줄 수 있어요."

아울러 교육과정 변화를 통해 학생 수 증가로 성과를 낸 학교 사례를 적극 발굴해 다른 곳으로 확산시키는 것도 추진할 만한 대책 중 하나라고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mail protected])

#입학생 #초등학교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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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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