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도박 광고까지…무작위 해외발 스팸문자 주의해야
[뉴스리뷰]
[앵커]
요즘 스팸 문자, 와도 너무 많이 오죠.
차단해도 번호만 바꿔서 다시 오는 등 집요합니다.
정부나 기업 등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든 경우를 막을 순 없겠지만, 가능한 개인정보를 노출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본 적도 없는 이상한 번호로 문자가 들어옵니다.
내용도 다양한데, 필로폰 등 마약류를 제공해준다는 곳부터 복권 번호를 알려준다는 곳, 도박 사이트 소개, 유흥업소 광고 등입니다.
텔레그램이나 인터넷 홈페이지 연결을 유도하고, 브로커의 번호도 공유하기도 합니다.
차단을 해도 똑같은 내용을 해외서버를 통해 발신자 번호만 바꿔 보내니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최근에는 부고처럼 꾸미거나 다크웹에서 개인정보를 거래해 범죄피해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지난 한 해 스팸 신고만 2억6천만 건.
방송통신위원회가 올해부터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불법 스팸 번호의 이용 제한을 1개월에서 3개월로 늘리고, 삼성전자와 LGU+ 등도 스팸문자를 걸러내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모든 스팸을 막아주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한 사람을, 어떻게 보면 라이프를 재구성하는 것이 가능하다 할 정도로 지금은 많이 노출이 되고 있는 거예요. 관계 당국에서 노력을 열심히 하고 있고요, 대응을 스스로도 하시는 것도 되게 중요하다 그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는 거죠."
'덕덕고'처럼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검색엔진을 쓰거나 정보노출 의심 사례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휴대전화번호나 의료정보 등이 모르는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게 하고, 심각할 경우 개인 번호를 바꾸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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