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의 안보 지형과 중국-타이완 양안 관계의 미래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타이완 총통 선거가 마무리됐습니다.
박빙 판세와 함께 열기가 더해져 투표율은 75%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서봉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지시각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약 1,950만 명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국 17,000여 투·개표소에서 제16대 총통선거.
남부 타이난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후보는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고 투표 과정에 열정적으로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칭더 /집권 민진당 총통후보 : 모든 투표권은 타이완이 힘들게 얻은 민주주의 정치를 상징합니다. 민주주의를 존중하면서 적극 참여해 주세요.]
중국이 선호하는 제1 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는 수도 타이베이에서 "이번 선거가 타이완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우유이 / 제1야당 국민당 총통후보 :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 과정에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타이완 국민들은 미래를 위해 뭉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친미 라이칭더냐, 아니면 친중 허우유이냐,
결과에 따라 타이완 해협과 동아시아 정세 및 미중 관계가 출렁거릴 수 밖에 없고,
8년 주기 정권교체 공식이 깨질 지도 관심입니다.
[황판판 / 타이베이 시민 : (중국으로부터의) 타이완 독립이든 아니든 타이완 사람들이 자신들의 입장을 결정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중도 노선을 표방한 제3후보 커원저도 20~30을 중심으로 전체 20%에 육박하는 지지를 받은 가운데,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 2020년 선거보다 더 높은 75% 이상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ytn 서봉국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YTN 서봉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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