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 중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피습 당시 초기 대처를 한 부산대병원에 감사를 표했죠.
이렇게 부산 민심 챙기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와 채널A의 여론조사 팩트체크시스템 폴에이(Poll-A)를 돌려본 결과, 민심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안보겸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 부산에서 피습 후 서울로 '헬기 이송'되자 "지역 의료를 무시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오늘 발표된 메트릭스 조사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을 살펴보니 국민의힘 43%, 민주당 28%로 15%포인트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직전 조사인 한 달 전에 비해 격차가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재명 대표 피습,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 등 굵직한 일들이 이어졌습니다.
여론은 어떻게 요동쳤을까요?
채널A가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함께 개발한 여론조사 팩트체크 시스템 폴에이(Poll-A)에 지난 한 달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를 넣어봤습니다.
최대한 정확한 여론을 추출하기 위해 과도한 편차를 제거해 보니, 5.93%포인트까지 벌어졌던 두 당의 격차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식 지명된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과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을 거치면서도 추세는 계속됐고, 현재 0.32%포인트 차 박빙입니다.
부산·울산·경남 지지율은 한 달 전 9.52%p 격차에서 2%포인트 가량 벌어졌습니다.
다사다난했던 한 달, 전국 지지율은 초박빙으로, 부울경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격차를 더 벌린 시간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편집 : 김문영
안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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