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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하마스와 무기거래 늘리는 북한…정부 "안보리 결의 위반"

연합뉴스TV 202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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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하마스와 무기거래 늘리는 북한…정부 "안보리 결의 위반"

[앵커]

최근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전쟁에서 북한산 무기가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각각 러시아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공급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은정 기자입니다.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발사한 사거리 900km의 단거리탄도미사일, SRBM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 미사일이 러시아의 '이스칸데르'를 본따 북한이 개발한 KN-23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러시아로 흘러 들어간 무기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북한이 SRBM은 물론 122mm 방사포탄과 152mm 포탄 등을 러시아에 지원해왔는데, 최근엔 물량도 늘어나고 있다는 게 우리 군 당국의 평가입니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도 북한산 무기가 전해진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은 하마스에 공급된 북한제 F-7 로켓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 로켓의 포탄 기폭장치 부품 안쪽에는 한글 표기가 새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정부는 북한과의 무기 거래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입니다."

한미일을 포함한 48개국의 외교장관들은 북한의 대러 무기이전을 규탄하는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한미일 3국은 북한과의 무기거래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들어 이를 돕는 이들에 대한 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email protected])

#북한 #러시아 #하마스 #무기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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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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