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PF 등 리스크 고려하면 추가 인상 어려워
가계부채·인플레이션 등 금리 인하 방해 요소도
美 고용 강세…’3월 금리 인하’ 기대감 꺾여
금리 인하 시기, 이르면 오는 7월로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내일(11일) 새해 첫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연 3.5% 기준금리를 유지할 거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 3.5%, 지난해 1월 설정된 기준금리가 어느덧 해를 넘겨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새해 첫 회의에서도 8연속 금리동결이 유력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몹시 낮은 데다,
부동산 PF 등 고금리 기조에서 발생한 위험 요소를 고려하면 일단 금리를 더 올릴 여지는 적습니다.
하지만 곧장 낮출 수도 없어 보입니다.
가계부채 증가세가 여전한 데다, 물가 오름세도 아직 목표치를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마지막 걸음이, '라스트 마일'이라고 보통 표현하는데, 지금까지보다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국제유가 등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3월 금리 인하 기대감도 한풀 꺾였습니다.
따라서 한은도 상반기까지는 국내 물가 추이와 부동산 PF 여파와 함께, 연준의 기조를 지켜보지 않겠느냐는 분석입니다.
금리를 내리기 시작한다면 언제쯤이 될지 미국과 마찬가지로 예측이 분분합니다.
대체적 관측은 이르면 오는 7월입니다.
[김학균 /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보다 한은이 먼저 선제적으로 금리를 낮추긴 힘들 것 같고요.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경기를 생각하면 미국도 올해 5월이나 6월 정도는 되어야 첫 번째 금리 인하가 시작될 거 같고요.]
7월에 금리가 인하된다고 해도 연 3.5% 금리가 1년 6개월 묶이는 셈이니, 역대 최장기 금리동결 기록을 깨게 됩니다.
콜 금리 목표제 도입이래 최장기 금리 동결 기록은 지난 2016년 6월 금통위부터 2017년 11월 금통위까지의 1년 5개월 21일이었습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이원희
YTN 나연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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