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민 모르면 없는 정책…'충TV' 같은 혁신"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새해 국정운영 방향을 밝혔습니다.
국민을 국정의 중심에 두겠다면서, 이례적으로 국무회의 석상에서 지방자치단체 실무자의 사례를 들어 혁신 행정과 정책 홍보를 강조했는데요.
최지숙 기자입니다.
[기자]
약 6분 분량의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을 11차례 언급하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강조했습니다.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국민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를…"
특히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이 몰라 혜택 받지 못한다면 없는 것과 다름없다"며 충주시의 한 공무원을 언급했습니다.
"충주시의 홍보를 맡은 젊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합니다. 이러한 혁신이 필요한 것입니다."
충주시청 김선태 주무관이 운영하는 '충TV'는 충주시정과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다양한 현안을 특유의 재치로 담아내 55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입니다.
김 주무관은 이같은 노력을 인정 받아 9급 공무원으로 입사한 지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현장 행정, 부처 칸막이 제거 등 혁신 행정 당부의 일환"이라며 "대국민 소통과 홍보를 당부해도 일각에선 변화가 없는데, 중앙 차원의 정책 홍보 독려를 위해 직접적인 사례를 든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윤 대통령은 일부 조직 개편과 함께 국정홍보비서관실의 명칭을 '정책홍보비서관실'로 변경하도록 했습니다.
정책실장 직속이었던 국정기획비서관실과 메시지비서관실은 지난주 본격 검토를 거쳐, 비서실장 직속으로 재배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숙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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