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국민의힘 입당…한동훈 "'강원도의 힘' 되겠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의원 입당식 후 강원도로 이동해 자신이 '강원의 아들'이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 붉은 넥타이를 맸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으로부터 입당을 권유받은 지 이틀 만에 회답한 것입니다.
"방패정당으로서, 이재명 사설 정당으로서 방패적 역할만 한 것밖에 더 있습니까? 그런 점에서 올해 총선에서는 국민의힘이 꼭 원내 1당이 돼서…"
국민의힘에서는 환영 인사가, 민주당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배신과 언어도단, 야합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날을 세웠고, 같은 당 조응천 의원은 "왜 하필 국민의힘이냐"며 "명분이 뭔지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총선이 9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인재영입에 속도를 붙였습니다.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황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 윤석열 정부 장·차관들 4명에 이어 정성국 전 한국교총 회장과 학교폭력 전문 박상수 변호사가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직을 맡은 이후 첫 인재영입입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대구와 광주·청주, 수원에 이어 강원을 찾아 '강원의 아들'을 자처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제가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강원도의 힘이 되겠습니다. 저는 4월 10일 이전까지 이곳 강원도에 자주 오겠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번 주 이곳 강원도당에 이어 충북 단양과 경남도당, 충남도당을 찾아 지역 순회 일정을 이어갑니다.
한 위원장은 강원도 지역사업 지원을 약속하며 총선에서 강원도 의석 8석 전승을 호소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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