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토 강진 사망자 128명으로…이시카와현, 비상사태 선포

연합뉴스TV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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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 강진 사망자 128명으로…이시카와현, 비상사태 선포

[앵커]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강진이 발생한 이후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사망자만 130명 가까이로 치솟고, 가옥과 도로 등이 파괴되는 심각한 피해에 이시카와현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도쿄에서 경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강진 발생 일주일째인 7일, 피해가 큰 와지마 시에서는 악천후 속에 수색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수많은 집들이 무너져 내렸지만, 도로가 끊기며 복구나 구호 작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자위대와 도로를 복구하는 사람들은 생명선을 설치하고 도로를 재개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게 안 되면 지원 물품을 전달할 수 없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액이 8천억엔, 약 7조 5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산이 나온 가운데, 이시카와현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이날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연락두절 상태인 주민도 200명에 가까워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지진 사망자가 100명을 넘은 것은 2016년 276명이 숨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앞서 지진 발생 124시간 만인 6일 오후 8시 20분쯤 스즈시의 한 무너진 주택에서 90대 여성이 구출되기도 했습니다.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민 수만 명은 단수와 정전을 겪으며 피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강진의 여파는 인근 도야마현까지 미치고 있습니다.

"수도관 파손으로 보수가 필요한 도로도 많습니다. 기반시설이 심각한 피해를 입어 일상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연합뉴스 경수현입니다.

#일본 #노토_강진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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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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