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을 탈당한 이상민 의원이 이르면 내일 국민의힘에 입당합니다.
대전에 지역구가 있는 이 의원이 여당에 합류하면 민주당이 석권했던 대전 지역 표심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무소속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일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됐다"며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어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회동 이후 최종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저희와 함께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드렸습니다."
[이상민 / 무소속 의원(어제)]
"오늘 상당 부분 위원장님하고 뜻이 의기투합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의원이 이르면 내일 입당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대전 유성구을에서 내리 5선을 한 중진 의원입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은 대전의 지역구 7곳을 모두 이겼습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이 의원 합류로 대전 지역 교두보를 마련한 것입니다.
여권에서는 중진 의원으로서 지역 기반과 '반이재명' 성향으로 이 의원이 대전 표심을 흔들어주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여권 관계자는 "대전 유성을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을 넘어서 대전 지역에서의 야권 분열로 열세를 만회할 계기가 마련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이태희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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