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과 관련해 대한노인회를 찾아, 비대위 출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은 다 자신의 책임이라며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어제(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노인회 사무실에서 김호일 회장을 만나 이같이 사과한 뒤, 구성원 모두가 언행을 더욱 신중하게 하고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실천하도록 다시 한번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취임 이후 외부 단체를 방문한 게 처음이라며, 부족한 점을 사과드린다는 의미도 있지만, 산업화를 이뤄낸 어르신들에 대한 존중을 표시하는 것이 자신의 정치의 첫 출발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회장은 과거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 발언 논란 당시 이재명 대표는 사과한다더니 결국, 오지도 않았다면서 한 위원장은 민첩하게 하니까 확실히 다르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YTN 조성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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