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습한 60대, 소심한 성격…사무실 월세 밀려"
[뉴스리뷰]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습한 60대 남성이 평소 이웃들 사이에서는 소심한 성격에 말수도 적고 점잖은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한때 태극기 집회에 나가기도 하고, 정치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을 목격한 주민들도 있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표를 기습한 60대 남성 김모 씨가 운영했던 공인중개사 사무소입니다.
평범한 부동산에서 보일 법한 물건들이 즐비합니다.
김씨는 지난 2001년 영등포구청 공무원으로 근무한 뒤 명예퇴직을 하고, 2012년부터 충남 아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말까지 이곳에서 일을 해왔고, 지난 1일 부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오랜 기간 부동산 중개업을 해왔지만 특별히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평소 말수가 적고, 소심한 성격으로 규칙적인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기억했습니다.
"그냥 모든 게 평범해요. 이상한 그런 것은 못 느꼈죠."
다만 부동산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운영하던 부동산의 월세를 7달 치 밀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밀린 월세를 지난달 말까지 최대한 내보겠다고 건물주에게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동산 월세 밀린 거 어떻게 할 거냐 그랬더니 월요일까지는 어떻게든 정리해 보겠다고 그래서 그렇게 하시라고 했지."
이런 차분했던 성격과는 달리, 김씨는 몇몇 지인들에게 정치적 성향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지인들은 한때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는 모습과, 정치 유튜브 방송을 시청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주변인들은 김씨가 왜 이런 범행을 저질렀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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