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다 흉기를 든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중환자실에 입실해 이틀째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현재는 의식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서울대학교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장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대표가 있는 이곳 중환자실 앞에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경찰이 배치돼 있고요.

지지자 일부도 이곳에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제 이곳 병원에서 2시간가량 혈관 재건 수술을 받았습니다.

현재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안정을 취하고 있는데, 의식은 회복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어제) : 내경정맥 손상이 확인됐으며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서 관을 삽입한 수술이 시행됐습니다. 현재 중환자실에 입실하여 회복 중에 있습니다.]

이 대표가 피습을 당한 건, 어제 오전 10시 반쯤이었습니다.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에 있는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뒤, 기자들의 질문을 받으며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었는데요.

현장에 있던 60대 남성 김 모 씨가 갑자기 이 대표에게 다가와 목 부분을 공격했고, 이 대표는 피를 흘린 채 쓰러졌습니다.

목 부위에 1.5cm 길이 상처를 입은 건데요.

주변에 있던 지도부와 당직자들이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이 대표는 부산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습니다.

이후 헬기로 서울 노들섬까지 이송된 뒤, 구급 차량으로 이곳 서울대학교 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해 긴급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을 마친 이 대표는 곧바로 중환자실로 옮겨져 이틀째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YTN 안동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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