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산 일정 중 흉기 피습...병원 이송 / YTN

YTN news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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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산 일정 중 흉기 피습…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경찰, 이재명 피습한 57년생 남성 체포해 조사 중
인터넷에서 흉기 구해…이재명 대표 살인하려 했다고 진술
부산경찰청에 수사본부 설치…60여 명 투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산 방문 일정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에게 습격받았습니다.

흉기에 목 부위를 다친 이 대표는 부산대병원을 거쳐 서울대병원으로 재이송됐고, 경찰은 수사본부를 차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부산입니다.


조금 전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과 관련한 경찰 브리핑이 있었는데,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부산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이 조금 전 짧게 수사 관련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우선 57년생 남성 A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사인해달라며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고 목 부위를 다쳤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주변에 있던 당직자에게 1차 제압되고 다시 현장 경찰관이 합세해 체포됐습니다.

범행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고 흉기는 인터넷에서 구했다는 진술이 나왔습니다.

이 대표를 숨지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는 진술도 있었다는 게 경찰 설명입니다.

경찰은 부산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60여 명을 투입한 수사본부를 꾸렸습니다.

이재명 대표 피습이 벌어진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이 대표가 부산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현장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며 이동하던 과정에 벌어졌습니다.

피습으로 이 대표는 목 부위를 다쳐 쓰러졌습니다.

헬기를 이용해 부산 아미동에 있는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응급치료를 받았고 서울대병원으로 재이송됐습니다.

이 대표를 이송한 소방당국은 목 부위에 1.5cm 정도의 열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A 씨를 본 이 대표 지지자들은 어제 이 대표 봉화마을 방문 때도 A 씨가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특이한 복장으로 나타났는데 이 대표를 지지하는 듯한 문구를 들고 있어서 열성 지지자로 오해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YTN 김종호입니다.





YTN 김종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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