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규모 7.6 강진…동해안 지진해일 피해 없어
[앵커]
일본에선 새해 첫날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13명이 숨지고 건물 수십 채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리나라 동해안에도 지진해일이 밀려왔지만, 아직까지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최대 규모는 7.6의 강진이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 지역에 한때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입니다.
현재까지 관측된 쓰나미 높이는 1.2m를 넘는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밤새 여진도 계속 이어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강진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주택과 건물 수십 채가 파괴됐고, 이시카와현 3만 2천여 가구에 정전도 발생했습니다.
NHK는 붕괴된 집에 갇힌 주민들의 구조 요청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간, 최고 진도가 7 이상인 지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재까지 지진 진원지에서 가장 가까운 호쿠리쿠의 시카 원자력 발전소를 비롯한 원전에는 지진으로 인한 이상은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진 여파로 피해가 우려됐던 동해안에서 현재까지 인적, 물적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지속될 수 있다며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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