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눈 속 마지막 주말…도로 곳곳 빙판길 위험
[앵커]
올해의 마지막 주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올해의 마지막 주말을 함박눈과 함께하며 추억을 쌓았는데요.
도로가 얼어붙은 곳도 있어서 추돌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시청앞 광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기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시청 앞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많은 눈이 내리면서 지금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온통 흰 눈밭으로 변했는데요.
광장 곳곳에는 이렇게 시민들이 만들어놓은 눈사람도 여럿 볼 수 있습니다.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올해 마지막 주말을 함께하러 나온 시민들은 이렇게 눈사람도 만들고 사진도 찍으면서 추억을 쌓고 있는 모습입니다.
수도권 북부와 동부, 강원 내륙과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1~4cm의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서울이 9cm의 적설량을 보인 것을 비롯해, 강화 9.8cm, 구리 7.7cm의 적설량을 보였습니다.
오후 들어서 눈과 비가 섞여 내리며 도로나 보행로 결빙 현상이 나타나며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종로구 독립문역에서 서대문역 방향 통일로 5차로에서 추돌 사고가 발생해 부분 통제되는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도심 곳곳에서 발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오후 11시부터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하고 제설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인력 4천 6백여 명과 제설 장비 1천 1백여 대를 투입해 곳곳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주요 간선도로와 주택가 골목길 등이 얼어붙을 수 있어서 차량 운행 시에는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낙상 사고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안전을 위해 되도록 자가용 운행은 자제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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