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낙서 모방 20대 구속송치…반성 질문에 묵묵부답

경찰이 경복궁 담벼락에 2차 낙서를 한 혐의를 받는 20대 설모씨를 어제(28일)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서를 나서면서 설씨는 '문화재 훼손을 반성하느냐'는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설씨는 경복궁 담장이 첫 낙서로 훼손된 다음날인 지난 17일 밤 10시 20분쯤 경복궁 왼쪽 담벼락에 스프레이로 특정 가수의 이름과 앨범 제목 등을 쓴 혐의를 받습니다.

"문화재에 낙서하는 행위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설씨는 지난 20일 SNS에 "예술을 한 것뿐"이라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나경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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