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씨 사망, 매우 안타까워…유족께 위로"
이 씨 마약 의혹 '무리한 수사' 지적에는 선 그어
고 이선균 씨, 10월부터 3차례 경찰 출석해 조사
"비공개 조사 요청 거부"…"취재진 안전 때문"
고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수사를 무리하게 이어왔단 비판을 받는 경찰이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씨의 사망에 대해 매우 안타깝다면서도 적법한 절차에 따른 수사였다고 강조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기자]
네, 인천경찰청입니다.
경찰이 이번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전했습니까?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쯤 이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수사해온 인천경찰청 청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김희중 청장이 직접 나와 이 씨의 사망에 매우 안타깝단 뜻을 전했습니다.
유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도 말했는데요.
하지만 무리한 수사였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구체적인 제보와 증거를 토대로 적법한 절차를 따랐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희중 / 인천경찰청장 : 모든 수사 과정에서 변호인이 참여했고 진술을 영상녹화하는 등 적법 절차를 준수하며 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 사항 유출은 전혀 없었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0월 19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서 마약 투약 의혹이 알려진 뒤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간이시약검사와 국과수 정밀검사에서는 잇따라 마약 음성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씨는 어제(27일) 서울 성북동 공원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뚜렷한 증거도 없이 유흥업소 실장 김 모 씨 진술에 의존한 무리한 수사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경찰청장 기자회견이 끝난 이후에도 취재진 질문이 이어졌는데요.
이 씨가 숨지기 사흘 전 열린 3차 조사를 비공개로 요청했는데 경찰이 거부했다는 이 씨 변호인 측 주장에 대해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많은 취재진의 안전을 고려했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 씨를 협박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있다고요?
[기자]
네, 이 씨를 협박해 수천만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A 씨는 검은색 패딩 점퍼와 모자... (중략)
YTN 양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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