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하고 참담"…이선균 빈소에 동료 배우들 조문행렬
[앵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어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이선균 씨의 빈소에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 배우 등 대중문화계 인사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장례식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기훈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고 이선균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고 이선균 씨의 빈소는 어제 오후 3시쯤 이곳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는데요.
빈소 출입은 유족과 조문객 등을 제외하고 통제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른 시간이어서인지 조문객들의 발길이 뜸한 상황인데요.
앞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이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동료들의 발길은 어제 늦은 밤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우성, 이정재, 전도연을 비롯해 이씨와 연이 있던 동료들도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애도했습니다.
감독을 비롯한 영화계·방송가 관계자들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아내 전혜진씨가 상주로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는 어제 오전 10시 반쯤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주차된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씨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씨는 마약 투약 혐의로 지난 10월부터 세차례에 걸쳐 공개 소환돼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강압 수사 논란에 대해 경찰은 조사 과정 전체가 녹화됐고, 강압적인 부분은 없었다고 일축했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숨지면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수사는 조만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할 예정인 가운데, 이 씨가 피해자로 신고한 공갈 사건에 대한 수사는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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