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 나름 배수진을 쳤습니다.
내년 총선에 불출마 하겠다고요.
지역구든 비례대표든 뱃지는 달지 않겠다는 거죠.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지 않으면 공천을 주지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향후 인선과 공천 과정에서 희생 압박이 거세질거라는 전망입니다.
이어서, 조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있게 헌신하겠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뭐든 하겠지만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도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총선 불출마를 내 욕심보다 국민을 먼저 생각하는 '선민후사'의 정신이라고 설명하며 내부에 쓴소리도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정치인이나 진영의 이익보다 국민 이익이 먼저입니다. 선당후사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선민후사 해야합니다. 분명히 다짐합시다. 국민의힘 보다도 국민이 우선입니다."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지 않는 후보는 공천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시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습니다. 우리는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달라야 하지 않겠습니까?"
국회 체포동의안 부결 경험이 있는 이재명 대표를 향한 견제구를 날린 겁니다.
한 위원장이 앞장서 헌신을 공언한만큼 앞으로 공천 과정에서 희생 압박이 거세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박희현
영상편집 : 배시열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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