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2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설주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이현종 위원님. 물론 180 석을 지난 총선 때 얻었기 때문에 교통정리가 쉽지 않은 것은 인정하면서도. 다만, 너무 친명계 의원들이 타깃을 잡아서 초선 비례 의원들이 비명계 지역구로 간다. 이것이 이제 앞으로의 여러 문제 소지와 혹은 전쟁이 될 수 있는 가능성.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조금 전에 조응천 의원이 이야기했던 여론조사 꽃은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회사입니다. 여기서 보면 최근에 친명과 비명 이렇게 현역 의원 있는 비명 지역에 친명계 한 명을 이렇게 붙여서 여론 조사를 꽤 많이 하더라고요. 그것을 계속적으로 본인들이 아마 선전을 하는데. 결국 뚜렷한 메시지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민주당의 구조가 이렇게 싸움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 너무 사실은 솔직히 지역구 의원이 많습니다. 그런데 또 한 편으로는 또 너무 많은 정치 예비군들이 있어요. 왜냐하면 지난번 지방 선거 때 낙선한 자치단체장이라든지 구의원, 시의원이라든지. 그동안 이 국회의원을 하고 싶었던 많은 지금 자원들이 있기 때문에 저럴 수밖에 없어요. 특히 이제 지금 보면 당의 전체 분위기가 이제 친명계 주류로 가다 보니까 비명계가 있는 지역에 집중적으로 친명계들이 들어가서 경쟁을 하고 있고 그 친명 중에서도 찐명이 있고 진명이 있고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서울의 어떤 한 지역 같은 경우는 현역 의원이 조금 약하다, 소문이 나니까 거기에 한 6~7명이 다 경쟁자로 나서서 그중에서도 정말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분, 조금 가까운 분, 덜 가까운 분들. 이런 식으로 해서 지금 다양하게 경쟁을 하고 있거든요. (어쨌든 이재명 마케팅이네요.) 그렇죠. 다 동일합니다. 이재명 대표와 가깝다는 것인데 얼마나 가까우면. 그래서 최근에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더민주혁신회의 같은 경우도 그중에서도 더 친명인 사람들끼리만 또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잠시만요. 더민주혁신회의라는 것이 이제 이른바 친명 원외 조직 말씀하시는 거죠?) 그곳인데 거기서도 더 친명인 조직을 따로 만들어서 또 내분이 또 일어났더라고요. 아마 이것이 교통정리가 쉽지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워낙에 지금 경쟁자들이 많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러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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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