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약 아파트 평균 분양가 10억원 넘어…경쟁률↑
[앵커]
올해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심해지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율이 지난해보다 여섯배 가량 뛰었습니다.
분양가가 급증한 상황에서도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당첨 최저점도 상승했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인지, 조성흠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기자]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가운데 6개 단지는 서울 아파트.
서울 아파트 중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동대문구에 위치한 A 아파트로, 1순위 기준 242대1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서울 청약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10억 3,481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28.4% 급등한 상황에서도 인기는 상승했습니다.
서울의 올해 청약 1순위 경쟁률은 58.0대1을 기록해 지난해의 6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청약통장 당첨 최저점도 급등했습니다.
올해 청약을 진행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최저 당첨 가점은 53점이었습니다.
지난해 40.9점보다 12.1점 오른 점수입니다.
즉, 서울 아파트 청약에 당첨되려면 무주택 기간 10년 이상에 부양가족 3명 이상, 통장 가입 기간 9년 이상 등 조건을 갖춰야 합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는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장점이, 부동산 비규제지역의 경우 규제가 완화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비규제지역에서는 다주택자도 청약이 가능하고, 전매제한까지 풀리면서 가수요(투자수요)가 유입된 게 청약경쟁률이 높아진 주요한 원인인 거 같고요."
부동산 업계는 내년 서울 아파트 공급량이 급감할 것으로 보는 상황.
청약 시장에서 '옥석가리기'는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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