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 10명 중 6명이 가족을 직접 간병하거나 돈을 주고 간병인을 쓰고 있다고 하죠.
모두가 유권자들입니다.
당정이 모여 건강보험 적용을 포함해 간병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각종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김용성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정부의 해법은 기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확대하는 겁니다.
2015년에 도입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일반병동에서 보호자나 간병인 대신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환자를 돌보는 제도입니다.
현재 230만 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데 의료진을 더 확보해 4년 뒤 400만 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돼 간병인 비용의 5분 1수준인, 하루 2만 원 가량의 본인부담금만 내면 됩니다.
[이주영 / 간병인 이용자]
"간병인한테만 가는 저희 개인 부담이 (한 달에) 450만 원 크잖아요. 그거 플러스 치료비가 따로 있으니까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 돼서…"
그동안 건강보험이 되지 않았던 요양병원 간병비도 단계적으로 적용이 가능할지 검토합니다.
내년 7월 요양병원 10곳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해 2027년엔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유의동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내년이면 노인 인구 1천만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로 인한 간병비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퇴원 후에도 간병,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을 늘리고 간병인력 인증제 등을 도입해 체계적 관리에 나섭니다.
채널A뉴스 김용성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혜진
김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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