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청문회…LH 연구용역 '전관예우' 의혹 질타

연합뉴스TV 202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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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청문회…LH 연구용역 '전관예우' 의혹 질타

[앵커]

국토교통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선 박상우 후보자가 LH 사장 퇴직 이후 LH 연구용역을 딴 사실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 후보자는 특혜가 아니라고 반박하며, 도심 중심의 주택 공급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LH 사장 퇴임 후 해외 부동산 개발 회사를 세워 지난해 LH 연구용역을 딴 것은 대표적인 전관예우 카르텔이라고 지적했습니다.

2급 이상 전관 업체의 사업 입찰을 금지한 LH 혁신안과도 상충된다고 비판했습니다.

"LH 사장이 임기 이후에 부동산 관련 회사로 들어가 공공수주 일감을 가져오는 것 또한 원희룡 장관의 말에 의하면 완전한 편법입니다."

박 후보자는 객관적인 심사를 통과해 LH 용역을 수주한 것이라며 특혜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퇴직 이후) 남은 20년을 또 사회생활을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A라는 분야에서 일했던 분이 생뚱맞게 C이나 DE에 가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박 후보자는 앞서 경기 군포시 아파트를 포함해 본인 소유 재산 5억 2,9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재산이 너무 적은 것도 이상하다며 큰아들에게 증여한 재산이 있다면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밝혔습니다.

"1995년부터 공직생활 시작해서 LH 사장까지 하신 분이 비상식적으로 재산이 적단 말이에요. 혹시 큰아들에게 증여하신 게 있으면 자료를 제출해주시고요."

박 후보자는 부동산 규제를 풀어 오피스텔을 비롯한 도심 내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피스텔의 주택 수 산정 제외 등 세제 완화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게 이제 세금 문제로 들어가면 지난 정부에서 이것을 세금을 부과한 것이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서 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박 후보자는 서울 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에 일부 반영된 만큼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mail protected])

#박상우_후보자 #인사청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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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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