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하면 쓸모없어"...모 국립대 교수의 막말 [지금이뉴스] / YTN

YTN news 2023-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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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립대학 교수가 학생들을 상대로 “여자가 임신하면 쓸모없다” 등의 막말을 해 상급 기관의 심사를 받게 됐다.

중앙일보는 18일 단독 보도에서 문화재청이 4년제 국립 특수대학인 한국전통문화대 소속 A 교수에 대한 감사를 착수했다고 전했다. 감사 범위는 학생들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이다.

보도에 따르면 A 교수는 휴학을 결정한 학생에게 “남자 친구 데리고 전시회에 오냐. (네가) 아는 인맥이 모두 내가 아는 인맥이다. 처절하게 밟아주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는 임신하면 쓸모없다. 대학원생은 임신 순서를 정해라” “진짜 소시오패스 같지 않냐?” “너 살이 왜 이렇게 많이 쪘나?”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계속했다.

또한, A 교수는 지난 4월 지난해 강의평가가 나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학생들에게 화를 냈다. 그는 “뒤에서 치사하게 그러지 말라”, “너희한테 직접 불이익을 가게 할 것이다. 교수가 가진 권력이 무엇인지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그뿐만 아니라 A 교수는 학생들을 자택으로 불러 개인 작업실 및 정원 정리 등을 시킨 것으로 파악됐다. 임금은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청의 이번 감사를 학생들의 탄원에서 시작됐다. A 교수는 잦은 수업 미참여, 비품 비용들을 학생들로부터 걷었다는 의혹, 학생이 자신의 지시를 거부하면 현장 답사 참여를 제한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도 A 교수에 대한 탄원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 : 정의진
AI앵커 : Y-GO

YTN 곽현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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