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두 DB가, 배스가 맹활약한 3위 kt에 홈 경기를 내주고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졌습니다.
2위 LG는 삼성을 잡고 DB를 한 경기 반 차로 추격했습니다.
프로농구 소식,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부터 kt 배스의 슛 감이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연속 3점 슛으로 포문을 열더니,
중거리 점프 슛은 물론, 수비수를 앞에 놓고 던진 페이드 어웨이 슛도 깨끗하게 림을 갈랐습니다.
골 밑 돌파로 얻은 자유투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1·2쿼터 합계 28득점.
전반에만 자신의 시즌 평균 득점 24.5점을 훌쩍 넘겼고, 4쿼터까지 쉬지 않고 활약하며 43득점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찍었습니다.
배스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정성우와 한희원도 고비마다 스틸과 3점 포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면서 DB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DB는 4쿼터 종료 2분 40초를 남기고 두경민이 자유투 3개를 침착하게 넣으면서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알바노의 3점 슛이 빗나갔고, 김종규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추격 의지를 잃었습니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키며 선두를 질주했던 DB는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면서 1위 수성도 안심할 수 없게 됐습니다.
창원 경기에서 LG는 양홍석이 26점을 쓸어담으면서 삼성에 여유 있는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DB를 한 경기 반 차로 턱밑까지 추격했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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