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 대통령, 신임 방통위원장 김홍일 지명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검사 출신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명했습니다.
야권의 탄핵 추진 속에 자진 사퇴한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의 후임 인선인데요.
조금 전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오늘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지명하겠습니다.
대통령께서 김홍일 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을 지명하셨습니다.
후보자는 2013년 부산 고등검찰청 검사장을 끝으로 검찰에서 물러난 이후 10년 넘게 변호사 또 권익위원회 위원장 등 법조계와 공직을 두루 거쳤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를 여윈 후에 소년 가장으로 농사일을 하면서도 세 동생의 생계와 집안을 홀로 책임지고 또 뒤늦게 대학에 진학한 후 법조인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도 합니다.
후보자는 이런 어려운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명정대하면서도 따뜻한 법조인으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법조인과 공직 시절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평무사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법률적인 전문성은 물론 합리적인 조직 운영 능력을 겸비해서 대내외 신망이 높으십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각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 충돌하는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공명정대한 업무처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김홍일 후보자는 업무 능력, 법과 원칙에 대한 확고한 소신 그리고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있는 감각으로 방송통신위원회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지켜낼 적임자라고 판단합니다.
그리고 원래 차관 인사는 메시지로 했는데 하는 김에 차관 인사도 2명 발표하겠습니다.
먼저 우리 대통령실에 사회수석으로 오신 장상윤 차관 후임 교육부 차관으로는 오석환 현 대통령실 교육비서관을 내정했습니다.
내정자는 교육부 학교폭력 근절 추진단장 및 대구교육청 부교육감을 거친 초.중등 교육정책 전문가로 기획력과 추진력을 인정받아 현재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근무 중입니다.
30년간 축적한 교육 전문성과 뛰어난 실력을 바탕으로 교권 회복과 학교폭력 근절 등 산적한 교육 현안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보훈부 차관입니다.
보훈부 차관은 이희완 현 해군 대령입니다.
내정자는 지난 제2 연평해전 당시 고속정 참수리 357호의 부정장으로 양쪽 다리에 총상을 입고서도 전사한 정장을 대신해서 고속정을 지휘함으로써 우리 북방한계선을 사수한 국가적 영웅입니다.
이번 인사는 영웅이 대우받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윤석열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입니다.
이상으로 인사 발 참고 자료는 끝내고 우리 신임 아니, 지금 지명되신 김홍일 위원장님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인사말씀 있겠습니다.
[김홍일 /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방금 소개받은 김홍일입니다.
제가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국민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정한 그리고 독립적인 방송통신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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