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어제 오후 2시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해 민간 상용 위성을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3차 시험발사를 겸한 발사로, 고체추진 발사체 기술 개발의 핵심 성과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민간기업인 한화시스템 주관으로 이뤄졌으며, 국방과학연구소의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한화시스템 제작한 발사체와 위성을 쏘아 올렸습니다.

이어 지난해 12월 모형 위성을 탑재해 발사했던 것과는 달리 처음으로 실사용 위성을 탑재해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데 성공해 고체추진 발사체 개발의 핵심기술 대부분을 검증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발사 성공을 통해 우리 군은 향후 소형위성을 신속히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독자 우주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3축 체계의 핵심인 우주기반 감시정찰 능력 확보를 가속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확보된 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해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 산업을 활성화하고 세계 7대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준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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