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용자임에도 대출 문턱을 못 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은행권이 신용대출을 내줄 때 따지는 신용점수 기준이 갈수록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5대 시중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일반신용대출 평균 신용점수는 지난해 말보다 하단이 13점, 상단은 24점이나 올랐습니다.
일부 은행의 경우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까지 낮추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1금융권 대출이 막힌 고신용자가 떠밀려오면서 2금융권 기준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저축은행 30곳 가운데 신용점수가 500점대인 차주가 대출받을 수 있는 곳은 절반에 불과합니다.
1년 전만 해도 22곳이 가능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출받기가 어려워진 겁니다.
실제로 저축은행의 올해 신규 대출 취급액은 급감했습니다.
[저축은행 관계자 : (고금리에) 조달 비용이 많이 들었는데, (이자를) 더 받을 수 있는 여력은 점점 떨어지는 거죠. 차주들 상환 능력이 많이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저축은행들 연체율도 올라가고 있고, 위험 관리 차원에서 이제 대출 시장이 좀 닫히는 거죠.]
문제는 급전 창구가 막히면서 서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릴 위험이 커졌다는 점입니다.
올해 9월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불법 사금융 피해 신고는 만 건이 넘어 지난해 전체 규모와 맞먹습니다.
금융당국이 저신용자에 대한 자금 공급을 당부한 이유입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지난달 27일) : 중·저신용자에 대한 자금공급도 각 은행 상황에 맞게 소홀함 없이 이루어지도록….]
정부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불법 사금융 특별 근절 기간을 운영해 서민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유영준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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