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물가 상승률 2%대 중반 전망…정부 대책 고심
[앵커]
물가와 금리가 정점을 찍은 듯하면서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2% 중반대의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부도 물가 안정 대책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 한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한 고물가.
내년에는 조금 누그러질 것으로 보이지만 그래도 2%대 중반대에서 떨어지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 국내외 주요기관들은 내년 우리나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8개 주요 투자은행이 10월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예상한 한국의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평균 2.4%로 전달 평균보다 0.2%포인트 올랐습니다.
한국은행 역시 지난달 30일 수정경제전망에서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4%에서 2.6%로 0.2%포인트 올려잡았습니다.
한은은 물가 목표치인 2%에 수렴하는 시기도 내년 말이나 내후년으로 제시했습니다.
국제유가 경로가 불확실한 데다 근원물가 둔화 속도도 더뎌 물가가 안정되기 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정부도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각종 경제지표들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민생은 어렵습니다. 우선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 물가 안정을 이뤄내겠습니다."
농식품부가 연일 각 식품기업을 찾아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겨울철 서민들의 에너지 비용 부담 완화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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