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신임 합동참모의장은 북한을 압도하는 군사대비태세를 갖춰 대북 군사 주도권을 강화하고 북한의 도발엔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하는 행동하는 군을 만들겠다고 취임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25일) 오후 합동참모본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44대 합참의장 취임식에서 우리 군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춰야 하고 이를 통해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믿음을 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 체계의 조기 구축, 연합·합동·통합방위 작전수행체계의 발전, 첨단 군사역량 확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호랑이 같은 힘과 위엄을 갖춘 군대를 만들기 위해 합참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 모든 장병이 결과에 대한 책임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적만을 바라보며 전투만을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큰 운동장과 보호막이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취임식 훈시에서 북한이 9·19 군사합의 효력정지를 빌미로 도발한다면 단호하게 응징해야 한다며 북한에게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전주곡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장은 취임식 이후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대북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공식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오늘(25일)로 합참의장직 수행을 마친 김승겸 전 합참의장은 우리에게 가장 벅찬 감동은 국민의 신뢰라며 이제 군복을 벗고 평범한 국민의 한 사람으로 후배들과 전우들을 지켜보고 기도하며 응원하겠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YTN 최두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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