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구단 관계자에게 "돈 빌려달라"…만장일치 '제명'

프로배구 구단 관계자들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한 심판이 제명당했습니다.

한국배구연맹은 오늘(24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A 심판의 복무자세와 금지사항 위반에 대해 심사한 결과 만장일치로 제명 징계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은 최근 관련 제보를 받아 14개 구단과 심판을 전수조사한 결과, A 심판이 두 구단 관계자에게 비공식적으로 접촉해 돈을 빌려달라고 한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상벌위원회는 "프로 리그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는 심각한 행위라고 판단하며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히 제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수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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