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드래프트 대이동…'원클럽맨' 김강민 한화행
[앵커]
4년 만에 부활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 결과가 나왔습니다.
올 시즌 홈런 20개를 날린 SSG 내야수 최주환이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됐고, 23년간 인천을 지킨 SSG의 고참 김강민이 한화의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2019년 이후 4년 만에 부활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는 10개 구단에서 낸 35명의 보호 선수를 제외하고, 각 팀에서 필요한 선수를 뽑는 제도입니다.
비공개로 진행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은 SSG 내야수 최주환을 뽑았습니다.
2021년 FA로 SSG에 입단한 최주환은 올 시즌 타율 0.235, 홈런 20개, 63타점을 기록했습니다.
SSG '영구 결번' 후보로 언급되는 노장 김강민도 한화로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2001년 SSG 전신 SK에 입단한 뒤 23년간 한 팀에서만 뛴 김강민은 지난해 팀의 우승을 이끌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수상한 간판선수.
SSG 팬들의 동요 속 김강민이 은퇴 여부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화는 현역 연장을 설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의 베테랑 불펜 투수 우규민은 KT의 지명을 받았고, 한화의 오선진은 롯데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이번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모두 22명의 선수가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올 시즌부터 선수 지급 금액 상한, 샐러리캡이 도입돼 각 구단이 몸값 높은 베테랑 정리에 나설 수밖에 없었고, 보호 선수가 종전 40명에서 35명으로 줄면서 활발한 이동이 이뤄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LG와 SSG, NC에서 각각 4명의 선수가 다른 구단의 지명을 받았고, 롯데에선 아무도 지명되지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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