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오늘 영국 국빈 방문…프랑스서 엑스포 유치전
[앵커]
미국 APEC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20일) 영국·프랑스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영국에서 의회 연설과 정상회담을 갖고, 프랑스에선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섭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대관식을 치른 찰스 3세 국왕이 초청한 첫번째 국빈으로 영국을 찾습니다.
국빈 일정은 공식 환영식을 시작으로, 국왕 주최 오찬과 6·25 참전 기념비 헌화 등으로 이어집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 의회에서 한영 관계의 역사를 돌아보고 양국의 협력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연설에도 나섭니다.
다음날엔 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미래 협력 방안의 방향을 담은 '한영 어코드 문건'을 채택합니다.
"양국은 디지털, 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 풍력,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략적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방문 기간 중엔 한영 비즈니스 포럼, 한영 최고과학자 과학기술 미래포럼, 런던금융특구 시장이 주최하는 만찬 등 경제 일정도 소화합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00여 명이 참여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합니다. 양국 기업과 기관들은 첨단산업, 에너지, 금융 등의 분야에서 수십 건의 협력 MOU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영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한 영국 텔레그래프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방문이 한영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 발전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며 이에 따른 이해관계도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고, 북한의 대러 무기 지원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연장시켜 인적 피해를 가중시킬 것이라며, "러북간의 불법 무기거래를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박 4일의 영국 순방을 마친 윤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로 이동해 막바지 부산 엑스포 유치전에도 나섭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상 차원의 이러한 전략적인 유치 활동은 부동표 표심을 돌리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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